2023. 4. 12. 13:48ㆍMining Industry/Mining News
[2023.04.12]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지정 창고 내에 보관되어 있는 러시아산 알루미늄의 재고가 지난 3월 절반을 넘은 220,575톤(약 53%)로 지난 화요일 확인되었으며, 이는 올해 1월 당시 41%였던 비율보다 약 10%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런 수치의 변화는 소비자들이 운송, 건설 및 포장재 등으로 러시아산 금속을 사용하는 것을 극도로 피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로이터는 한 알루미늄 업체로 부터 "유럽과 일부 아시아 국가들 내 기업들은 러시아산 알루미늄을 사용하기를 기피하고 있으며, 이 기업들은 LME로부터 해당 알루미늄을 가져갈 수 있도록 계약이 돼 있지만 사용하지 않고 창고로 되돌려 보내고 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도, 러시아산 비금속(base metal)에 대한 서방의 제제가 없었으며 이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거래 업체인 LME에서도 러시아산 금속이 해당 지정창고에 보관 및 거래되는 것을 금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지난 2월 러시아산 금속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러시아산 금속이 미국 소재의 지정창고로 유입되는 것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수입세는 러시아의 루살(Rusal)에서 생산된 알루미늄의 사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루살과 다년간 계약을 체결했던 글렌코어는 수만톤의 러시아산 알루미늄을 아시아의 LME 지정창고에 수개월동안 보관하고 있습니다. 글렌코어는 지난 2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아무 문제 없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한편, 글렌코어는 루살과의 계약이 2024년 하반기에 만료될 예정입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지정창고 내 러시아산 알루미늄 비중의 증가는 "(LME 뿐만 아니라 밸류 체인 전체에서의) 재고 증가에서 알 수 있듯, 계절적 공급과잉에 직면한 시장에서 발생한 것"이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전반적인 LME 알루미늄 재고는 지난 9월 초 대비 85% 증가한 512,725톤입니다. 한편, 3월 31일 기준 LME의 보고서는 또한 러시아산 구리의 재고 비중이 지난 1월 94%에서 49%로 떨어졌으며(약 22,275톤), 니켈은 16%에서 21%로 증가(약 8,058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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