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튬가격, 4개월만에 반토막... 공급 증가 예상에 따른 가격 하락

[2023.03.22]

전기차 원료 중 하나인 리튬이 2년 동안 1,300%가량 미친듯이 상승하다가, 이제는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Asian Metal 데이터에 따르면,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 가격은 가격이 치솟아 고점을 갱신하였던 지난 11월 이후로 거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는, 올해 더 많은 공급이 예상되고, 중국 내 전기차 생상부문의 급격했던 성장세가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mining.com) 칭하이성의 염호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NEF)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올해 공급 증가에 대한 전망과 시장의 수요 추세가 약해짐에 따라,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고 이달 발표하였습니다.

 

2년 동안의 리튬과 다른 배터리 원료의 가격 상승은 전기차 공급망에 충격을 주었고, 배터리 및 전기차 생산업체에 원료 물질의 공급망을 확보하는 경쟁을 유발하였습니다. 현재 리튬 가격의 하락은 비용 상승에 의해 허덕이던 배터리/전기차 생산업체에게 약간의 여유를 주겠지만, 2020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상업적인 문제에 직면해있는 일부 프로젝트들은 원래의 계획대로 생산이 이루어질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상당히 많은 프로젝트와 설비의 확장 등이 이루어지면서 올해 리튬 공급은 엄청나게 상승할 것이라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스포듀과 같은 리튬 광물 또한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