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플랜트의 정비(Maintenance)

광산 혹은 제련 플랜트 등을 운전하는 경우에는 채광 계획/급광의 문제, 장비의 고장 등 다양한 이유로 그 운전이 멈추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멈추는 경우가 발생하면 이를 다운타임(downtime)이라 하고, 이는 즉 공장의 가동률(availability)이 낮추며 생산량의 저하와 직결됩니다. 다른 산업분야에 해당될 수도 있으나, 광산-플랜트를 가동하는 현장에서는 정기˙계획적 혹은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유지보수(maintenance)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유지보수 활동은 아래와 같이 2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1) Preventative Maintenance; PM

 

PM 즉, 예방정비는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대표적으로 부품의 교체 위주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계획적인 정비입니다. 장비의 심각한 손상 등을 야기할 수 있는 특정한 부품들을 사전에 바꿔줌으로써, 추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운타임을 줄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의도적으로 광산 혹은 플랜트의 운전을 정지(셧다운, shutdown)시키기에 생산 측면에서 손해가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적절한 부품/정비는 장비의 전반적인 고장 시간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정해진 부품을 교체할 뿐만 아니라, 정비 과정에서 다른 부품들 또한 함께 검사를 진행함으로써 다른 부품들의 마모, 부식 등의 상태를 확인함으로써 다음 정비까지의 시간과 추가적인 계획 설립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

(2) Corrective Maintenance; CM

 

CM은 PM과 반대되는 성격의 고장정비 혹은 사후정비로, 장비의 고장이 발생한 이후 장비의 수리, 부품 교체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장비의 고장이 발생한 이후 이루어지는 정비는 더 많은 다운타임과 비용이 요구됩니다. 또한, 계획정비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채로 장비가 고장날 때까지 운전이 되었다면, 특정 부품을 넘어서 장비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 이후일 수 있습니다.

 

위는 아주 대표적인 산업시설의 정비 유형입니다. 이 외에도, 컨베이어벨트(Conveyor Belt)와 같은 운송 시스템이 이용되는 광산에서는 아래의 간헐적 혹은 실시간의 유지보수활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Lodewijk, Strategies for Automated Maintenance of Belt Conveyor Systems, 2007

---

(3) Opportunity Based Maintenance; OBM

 

기회 기반 정비로, 채굴작업의 중단 혹은 플랜트의 급광의 중단과 같이 전체 시스템 가동이 중지되는 시간을 활용하여 부품을 교체하는 것입니다.

---

(4) Condition Based Maintenance; CBM

 

상태 기반 정비로, 시스템의 여러 구성 요소들을 모니터링하여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시기를 예측하는 작업을 수반하여 정비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장을 예측할 수 있는 경우에는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