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베이어벨트의 수리/보수

찢어지거나 손상된 컨베이어 벨트를 이어주는데는 다음의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Vulcanization: 화학적 처리 또는 가열처리를 통해 컨베이어 벨트를 이음

˙Mechanical Splicing: 금속 힌지 또는 판을 이용하여 컨베이어 벨트를 이음

 

아래는 해당 방법들에 대해서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것입니다.

 

I. Vulcanization: 벌커니제이션

 

Vulcanization을 통하여 컨베이어  벨트를 잇는 경우에는 그 형태에 따라 finger splice, wedge splice, stepped splice, overlap splice 등이 있습니다. 또한 vulcanising press의 사용 유무에 따라 hot vulcanization*과 cold vulcanization으로 나누어집니다. 전자의 경우 열과 압력을 가하여 컨베이어 벨트 사이에 있는 열선을 녹여 이어주는 것이며 후자는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결합제를 사용하여 이어주는 것입니다.

*hot splicing이라고도 함

Finger Splice

Overlap Splice

Vulcanization 방법을 이용하여 컨베이어를 잇는 경우, mechanical splicing보다 더 견고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컨베이어가 손상이 있었던 곳은 장비 가동률(availability)을 높이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시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vulcanization은 mechanical splicing에 비하여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6시간 ~ 12시간),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별도의 노동력을 필요로 합니다.

**Mechanical splicing과 같이 임시방편으로 컨베이어 벨트를 이었던 곳은 Vulcanization 방법으로 다시 컨베이어 벨트를 이어야 함

 

II. Mechanical Splicing: 기계적 이음

 

Mechanical splicing은 vulcanization과는 다르게, 잇고자하는 컨베이어 벨트끼리의 폭, 길이, 두께 등이 다르더라도 시행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는 스테이플(staple)과 같은 원리로, 아래 그림과 같이 컨베이어 벨트끼리 금속 힌지나 판으로 이으면 완료되므로 vulcanization에 비해 상당히 짧은 시간 내에 끝낼 수 있으며,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Mechanical Splice

그러나, 호퍼(Hopper), 스크래퍼(Scraper) 등에 긁혀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새것으로 갈아주거나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vulcanization을 이용하여 컨베이어 벨트를 이어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