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출 - Vat leaching

배트 침출(vat* leaching)은 모래 침출법(sand-leaching)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 금과 같은 희유금속의 회수를 위하여 사용되던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방법(CIP, CIL)이 개발됨에 따라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침출법이 되었습니다. 배트 침출은 침출조/교반 침출(tank/agitation leaching)과 상당히 유사하지만, 아래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액체를 담는 데 쓰는 대형 통으로 침출탱크와 유사합니다.

 

- 교반 침출은 광석을 분말과 같이 파분쇄시켜, 침출액에 섞어 슬러리 혹은 광액(pulp)으로 처리되지만, 배트 침출은 조립자들이 배트에 놓고 침출

- 교반 침출은 적절한 교반을 위하여 교반기(agitator), 배플(baffle), 공기 등을 주입하는 반면, 배트에는 교반기 이외에 특별히 설치하는 기기가 없음

- 일반적으로 교반 침출은 연속식(continuous)으로 처리되나, 배트는 배치식(회분식, batch)으로 처리

- 연속식으로 배트 침출을 실시하는 경우, 배트 침출에서는 용액만 이동하는 반면 교반 침출에서는 광액이 이동

- 배트에 필요한 광석의 체류시간은 반응이 빠른 교반 침출에 비하여 상당히 긴 편

 

아래의 그림과 같이, 배트는 직사각형 혹은 원형의 모양으로, 보통 콘크리트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강력한 산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트 안쪽에는 침출제의 공격에 대한 저항을 가지는 물질(납 등)로 라이닝 처리됩니다.

Vat in vat leaching (클릭시 확대 가능)

또한, 침출탱크와는 다르게 배트의 하부에 침출액의 회수를 위한 통로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하부에 벽돌 등으로 투수성을 확보하고 그 위에는 광석이 유실되지 않도록 별도의 막(모래, 천 등)을 설치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