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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선별 - 요동테이블의 원리와 종류

2022. 9. 12. 23:44Mineral Processing/Separation and Concentration (선별과 농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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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테이블은 그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덱(deck)을 횡방향으로 왕복운동(①)을 함으로써 입자의 이동을 발생시킵니다. 이 때, 전진운동을 서서히, 후퇴운동을 빠르게 함으로써 입자는 한쪽 방향으로 전진 운동만이 발생합니다. 이와 동시에 덱의 한쪽 끝에서는 수류(water flow, 세척수)를 요동 방향에 수직되게 흘려줌(②)으로써 상대적으로 가벼운 광물(경광물)들은 중광물에 비하여 더 강한 수류작용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입자의 이동 방향은 기본적으로, Feed로 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대각선 방향이 됩니다(빨간 점선).

이제, 요동테이블의 선별 원리를 본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선 수류작용과 리플(riffle, 보호살) 대해 더 세밀하게 보아야합니다. 우선, 수류에 의한 작용은 유체역학을 공부하신 분들은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수류와 리플에 의한 작용

우선, 유속은 저항이 높은 물질의 표면에서 멀어질수록 빨라집니다. 따라서, 입자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유체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즉,

- 비중이 가볍고 큰 물질: 수류 내에서 이동이 빠름

- 비중이 크고 작은 물질: 수류 내에서 거의 이동하지 않음

- 같은 크기의 물질: 비중이 가벼운 물질의 이동이 빠름

 

따라서, 비교적 이동이 적은 비중이 큰 물질들은 수류의 영향이 거의 없는 리플 사이에 모여 주로 요동방향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반면, 비중이 작은 물질들은 수류작용을 크게 받아 리플 사이에 쌓이지 못하고 수류 방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정상 운전되고 있는 요동테이블에서 분류된 물질의 배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는 기본적인 형태의 요동테이블부터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조금씩 독특한 모양으로 디자인된 것들에 대한 그림과 간략한 설명들입니다.

 

(1) Wilfley shaking table

 

가장 일반적인 형태라 생각하는 것에 가까운 모델로, 직사각형의 덱(deck)을 사용합니다. 리플(riffle)이 수류의 방향에 직각인 방향으로 길게 늘어져 있으며 이들이 수류의 방향을 방해하며 스트로크의 반복적인 운동에 의하여 중광을 덱의 가장자리로 이동하도록 만듭니다.

Wilfley shaking table

 

아래의 독특한 덱 모양을 가진 요동테이블은, 대부분 금과 같은 귀금속의 회수를 위한 등의 특수 목적을 가지고 맞춤형으로 개발한 요동테이블로 일반적인 광산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제가 금광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중사(重砂)를 선별하는 광산에서도 평범한 모양의 덱을 사용하였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이러한 형태로 디자인된 시도가 있었다는 정도로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Gemini shaking table

 

Gemini table 혹은 gold concentrate table로 알려진 아래의 요동테이블은 주로 금을 높은 품위로 회수하도록 디자인된  장치입니다 (많은 업체들의 설명에 따르면, 금괴를 주조해도 될 만큼의 품위로 회수가능하다고 합니다). 직사각 형태의 덱에서 가장 떨어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리플이 설치된 것이 아닌 홈이 파져있는 형태입니다.

Gemini shaking table


(3) James diagonal plane shaking table

James diagonal plane shaking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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